This research analyzes the description and the context of crimes connected with anger by using media reports on violent crime from 2006 to 2015. Firstly, the result of using word2vec to analyze annual trend data revealed that general words related to emotions appeared with 'anger', but recently, 'anger' has also been used with negative terms such as 'inferiority complex' and 'sense of betrayal'. Next, the outcomes from cosine similarity between two words confirm the findings that 'anger' changed to an emotion that could be associated with a specific method and type of crime. Especially, compared to 'rage', which is a similar word, 'anger' has been used in a context related to 'accidental' or 'impulsive'. Recently, its similarity with 'accidental' has also been increasing. This shows that media reports related to anger emphasize the behavioral factors of a crime as, well as its suddenness and contingency. Moreover, we identified the mechanisms that give new social meaning to 'anger' by establishing the anger - aggression relation in the media.

Keywords: Anger, Contents analysis, Media report, Violent crime, Word2vec

본 연구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1개 언론사의 강력 범죄 보도 자료를 사용하여 분노와 관련된 범죄 내용이 기술되는 방식과 맥락을 분석하였다. 첫째로, 연도별 word2vec 분석 결과로부터 '분노' 단어 주변에는 감정과 관련된 일반적인 단어들이 등장하다가 최근 들어 '열등감', '배신감'과 같은 부정적 단어들과 함께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두 단어의 코사인 유사도 분석에서는 '분노' 단어가 구체적인 범죄 방식이나 행위를 연상시키는 감정으로 변화함을 발견하였다. 특히, '분노'는 의미가 유사한 '격분'보다 '우발'과 '충동' 단어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고, '우발'과의 유사도는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언론의 분노 관련 범죄 보도가 범죄의 행태적 요인 뿐만 아니라 그것의 갑작스러움, 우연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언론의 '분노-공격성'의 관계 설정을 통해 '분노' 단어에 새로운 사회적 의미가 부여되는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있었다. 

Keywords: 분노, 내용분석, 언론보도, 강력 범죄, 워드투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