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the number of multicultural families increases rapidly in Korean, schooling for the stud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becomes an important issue in science education. One of the problems is their low academic achievement due to educational inequality, so providing diverse learning opportunities can be an approach to solving this problem. In this study, we developed a science toy-making lesson based on basic physics concepts for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explored how this lesson might affect the students’ academic self-efficacy and their science learning experience. As a result of a quantitative analysis, no significant change in students’ academic self-efficacy was noted after the lesson. A phenomenological analysis shows that the science toy worked as a mediating artifact to induce students’ active engagement in science learning and allowed them agencies. Students experienced successes and failures during the design and the making processes, and such experiences gave them both difficulty and confidence in learning. However, cultural and linguistic differences had no effect on the science learning of the stud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Keywords: Science toy, Multicultural family, Academic self-efficacy, Phenomenology

최근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더불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 교육도 과학교육에서 점차 중요한 논제가 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 교육에서 드러나는 문제점 중 하나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에 기인한 낮은 학업 성취도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학교 밖 학습경험의 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기초 물리 개념을 주제로 하여 다문화 학생을 위한 과학 완구 만들기 수업을 개발하였고, 이러한 수업이 다문화 학생들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과학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수업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학업적 자기효능감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현상학적 분석 결과 과학 완구는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매개체로 작용하였으며, 직접 과학 완구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습의 능동적인 행위자로서 주체성을 부여하고 실패와 성공 경험을 겪으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문화적 및 언어적 이질성은 이들의 과학학습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볼 수 없었다.

Keywords: 과학 완구, 다문화 가정, 학업적 자기효능감, 현상학